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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론섬 여행 완벽 가이드|필리핀 팔라완의 절경, 가는 법·카양안 호수·트윈 라군·난파선 다이빙·숙소·맛집·경비​

by 날으는 나그네 2026. 9. 25.

필리핀 코론(Coron·코론)은 바다색 하나만 보고 찾아가도 충분히 인상적인 여행지다.

 

 

짙은 에메랄드빛 라군을 거대한 석회암 절벽이 둘러싸고 있고, 바다 아래에는 산호초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난파선이 남아 있어 호핑투어·스노클링·다이빙을 한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필리핀 공식 관광정보도 코론을 호수와 난파선 다이빙으로 대표되는 팔라완의 주요 여행지로 소개한다.

 

여기서 처음 여행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것이 있다.

 

여행에서 흔히 말하는 ‘코론’은 실제로 부수앙가섬(Busuanga Island·부수앙가섬)의 코론 타운(Coron Town·코론 타운)과 그 앞바다의 코론섬(Coron Island·코론섬)을 함께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숙소와 음식점, 여행사 등이 모여 있는 여행 거점은 주로 코론 타운이고, 유명한 카양안 호수와 트윈 라군 등이 있는 곳은 배를 타고 들어가는 코론섬이다.

 

그래서 코론 여행은 보통 코론 타운에 숙박하면서 매일 배를 타고 주변 섬과 라군을 여행하는 방식으로 계획하면 이해하기 쉽다.

 

 

필리핀 미마로파 주 코론
필리핀 미마로파 주 코론 출처 : https://www.pexels.com/photo

 

1. 코론은 어디에 있을까? 한국에서 가는 방법·항공편·기후·숙박지역

 

코론은 필리핀 서부 팔라완(Palawan·팔라완) 북부의 칼라미안 제도(Calamian Islands·칼라미안 제도)에 위치한다.

 

한국에서 여행할 경우 이용하게 되는 공항은 일반적으로 프란시스코 B. 레예스 공항(Francisco B. Reyes Airport·프란시스코 B. 레예스 공항, USU)이다. 흔히 부수앙가 공항(Busuanga Airport·부수앙가 공항)이라고도 부른다.

 

항공편은 여행 날짜에 따라 달라지므로 한국에서 코론까지 항상 같은 노선으로 갈 수 있다고 단정하면 안 된다.

 

일반적인 여행 동선은

인천 → 마닐라 → 부수앙가 공항 → 코론 타운

또는 항공편이 맞는 경우

인천 → 세부 → 부수앙가 공항 → 코론 타운

처럼 필리핀 국내선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항공권을 검색할 때 목적지를 Coron만 검색하기보다 공항코드 USU를 함께 확인하면 찾기 쉽다.

 

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밴 등을 이용해 코론 타운으로 이동하고, 코론 타운을 여행 거점으로 삼으면 된다.

 

코론을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날씨가 상당히 중요하다.

 

필리핀 관광부의 현재 여행안내에서는 필리핀의 일반적인 건기를 11월 ~ 5월, 특히 해변여행에 좋은 시기를 12월 ~ 4월 정도로 설명하고 있다. 반대로 6 ~ 11월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특히 8 ~ 10월에는 태풍 발생이 더 잦다고 안내한다.

 

코론은 하루 대부분을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으면 여행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비가 조금 내리는 것보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호핑투어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을 더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4박 일정이라면 가장 기대하는 호핑투어를 여행 마지막 날에 몰아넣기보다 앞쪽에 배치하고, 뒤에 하루 정도 일정의 여유를 두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숙박은 처음 방문한다면 코론 타운 중심부가 가장 편리하다.

 

식당, 카페, 여행사, 마사지숍 등이 모여 있어 호핑투어를 다녀온 뒤 저녁을 보내기 좋기 때문이다.

 

조용한 휴양을 원한다면 시내에서 떨어진 리조트를 선택할 수 있다. 필리핀 관광부의 과거 공식 숙박시설 자료에는 클럽 파라다이스 팔라완(Club Paradise Palawan·클럽 파라다이스 팔라완), 코론 솔레일 가든 리조트(Coron Soleil Garden Resort·코론 솔레일 가든 리조트), 코론 웨스타운 리조트(Coron Westown Resort·코론 웨스타운 리조트) 등이 코론 지역 숙박시설로 등재된 바 있다.

 

다만 이 자료는 오래된 운영자료이므로 2026년 현재의 객실가격이나 운영상태를 증명하는 자료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2. 코론에서 꼭 가볼 곳|카양안 호수·트윈 라군·바라쿠다 호수·난파선 다이빙

 

코론 여행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가운데 하나가 카양안 호수(Kayangan Lake·카양안 호수)다.

 

배에서 내려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갔다가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거대한 석회암 절벽 사이에 자리한 맑은 호수를 만나게 된다.

 

코론을 소개하는 사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높은 석회암 절벽과 청록색 바다의 전망도 이 지역을 상징하는 풍경이다.

 

카양안 호수와 함께 많이 찾는 곳이 트윈 라군(Twin Lagoon·트윈 라군)이다.

 

이름 그대로 석회암 지형 사이에 형성된 두 개의 라군을 연결해서 경험하는 곳으로, 바닷물과 담수가 섞이는 독특한 환경을 만날 수 있다.

 

물이 잔잔한 날에는 높은 석회암 절벽 사이를 천천히 이동하는 것 자체가 코론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된다.

 

또 하나 독특한 장소가 바라쿠다 호수(Barracuda Lake·바라쿠다 호수)다.

 

특히 다이버들에게 알려진 곳으로 수심에 따라 수온이 크게 달라지는 써모클라인(Thermocline·수온약층)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하지만 코론이 다른 필리핀 휴양지와 확실하게 구분되는 것은 난파선 다이빙(Wreck Diving·렉 다이빙)이다.

 

필리핀 공식 관광정보에서도 코론을 대표하는 특징으로 제2차 세계대전 난파선(WWII wrecks)을 명시하고 있다.

 

코론 주변 바다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일본 선박들이 남아 있어 세계적으로 알려진 난파선 다이빙 지역이 형성됐다.

 

다이빙 경험이 있는 여행자라면 코론 여행을 단순한 호핑투어가 아니라 난파선 다이빙 여행으로 계획하기도 한다.

 

다만 난파선의 내부로 들어가는 렉 페네트레이션(Wreck Penetration·난파선 내부 진입)은 일반적인 스노클링이나 초보 체험다이빙과 전혀 다른 영역이다.

 

수심과 난파선 구조, 시야, 장비와 자격 등의 위험요소가 있으므로 자신의 다이빙 자격과 경험에 맞는 공인 다이빙센터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스쿠버다이빙을 하지 않는 사람도 코론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시예테 페카도스(Siete Pecados·시예테 페카도스)처럼 스노클링으로 산호와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포인트를 포함한 투어를 선택할 수 있고, 해변에서 쉬는 시간을 포함하는 호핑코스도 있다.

 

코론 타운으로 돌아온 뒤 저녁에 갈 만한 곳으로는 마퀴닛 온천(Maquinit Hot Spring·마퀴닛 온천)이 유명하다.

 

하루 종일 배를 타고 수영한 뒤 온천을 일정 마지막에 넣으면 호핑투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코론 타운 전체와 바다를 높은 곳에서 보고 싶다면 타피아스산(Mount Tapyas·타피아스산) 전망대를 찾아볼 수 있다.

 

계단을 상당히 올라가야 하지만 정상에서는 코론 타운과 주변 섬들이 펼쳐지고, 특히 늦은 오후에는 일몰을 보기 위해 찾는 여행자가 많다.

 

4박 5일이라면 이렇게

1일차에는 부수앙가 공항에 도착해 코론 타운 숙소에 체크인한 뒤 타피아스산 전망대와 시내를 둘러본다.

 

2일차는 카양안 호수·트윈 라군 등을 포함하는 코론섬 중심 호핑투어에 사용한다.

 

3일차는 스노클링과 해변을 중심으로 한 다른 호핑코스를 선택하거나, 다이버라면 난파선 다이빙을 진행한다.

 

4일차에는 일정에 여유를 두고 다른 섬을 여행하거나 마퀴닛 온천과 코론 타운을 즐긴다.

 

5일차에는 부수앙가 공항으로 이동해 다음 목적지로 출발하는 식으로 구성하면 비교적 무리가 없다.

 

특히 카양안 호수와 트윈 라군을 같은 날 묶는 투어가 있는지, 입장료가 상품가격에 포함되는지, 점심·스노클링 장비·카약이 포함되는지는 예약하는 업체별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 코론 현지음식·맛집·숙박·여행경비|엘니도와 무엇이 다를까?

 

코론에서는 화려한 고급 레스토랑보다 호핑투어를 마치고 코론 타운으로 돌아와 필리핀 음식과 해산물, 바비큐를 편하게 즐기는 방식이 잘 어울린다.

 

필리핀 음식이 처음이라면 아도보(Adobo·간장과 식초 등을 이용해 조린 필리핀식 고기요리), 시니강(Sinigang·새콤한 국물요리), 시식(Sisig·잘게 썬 고기를 볶아 만든 필리핀 요리)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바다 가까운 지역답게 생선과 새우, 오징어, 게 등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도 여행 중 쉽게 접할 수 있다.

 

호핑투어에서는 배에서 이동하다 섬이나 해변에 내려 점심을 먹는 일정이 흔하기 때문에 투어 예약 전에 점심 포함 여부와 음료 제공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금도 어느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필리핀 공식 여행안내 역시 섬 지역을 여행할 때는 현금을 준비할 것을 권하고 있다. 도시에서는 ATM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섬에서는 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론과 엘니도(El Nido·엘니도) 가운데 어디가 더 좋을까?

 

두 곳 모두 팔라완을 대표하는 여행지이지만 여행의 성격에는 차이가 있다.

 

엘니도는 여러 섬과 라군을 연결하는 아일랜드 호핑이 여행의 중심이라면, 코론은 석회암 절벽과 호수·라군에 난파선 다이빙이라는 요소가 더해진 여행지라는 특징이 있다.

 

필리핀 공식 관광정보도 팔라완을 소개하면서 엘니도는 라군과 아일랜드 호핑, 코론은 난파선과 호수를 대표적인 특징으로 구분한다.

 

따라서 스쿠버다이빙을 좋아한다면 코론의 난파선은 상당히 독특한 여행 목적이 될 수 있고, 다이빙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카양안 호수와 트윈 라군을 중심으로 3~4일 정도의 일정을 충분히 구성할 수 있다.

 

여행경비는 항공권 + 숙박 + 호핑투어 + 식비 + 현지교통 + 입장료로 나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특히 코론에서는 숙박비보다 몇 번의 호핑투어나 다이빙을 할 것인지가 현지 여행경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2026년 9월 현재 모든 현지 업체의 가격을 대표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단일 공식 요금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특정 금액을 ‘코론 호핑투어 평균가격’이라고 만들어서 제시하지 않겠습니다.

 

실제 예약할 때는 가격만 비교하지 말고 환경·입장료 포함 여부, 점심, 장비, 카약, 호텔 픽업, 보트 종류, 투어 인원을 함께 확인해야 실제 비용을 비교할 수 있다.

 

그리고 코론 여행에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자연환경을 존중하는 것이다.

 

카양안 호수와 주변 코론섬 지역은 단순한 관광시설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 자연환경이 연결된 공간이다.

 

산호를 밟거나 만지고,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허용되지 않은 장소에서 드론을 사용하는 식의 행동은 피해야 한다.

 

필리핀 관광정보에서도 산호초를 보호하기 위해 리프 세이프(Reef-safe·산호초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 자외선차단제 사용 등을 권장하고 있다.

 

코론은 거대한 리조트 안에서 모든 시간을 보내는 휴양지와는 조금 다르다.

 

아침마다 작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석회암 절벽 사이의 호수로 들어가고, 스노클링을 한 뒤 작은 해변에서 쉬고, 저녁에는 다시 코론 타운으로 돌아오는 ‘바다를 찾아다니는 여행’에 가깝다.

 

그래서 물놀이와 호핑투어를 좋아하고, 보라카이와는 다른 조금 더 활동적인 필리핀 섬 여행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코론을 여행 후보에 넣어볼 만하다.